2019년도 자유계약선수(FA)자격 취득 선수 22명이 공시됐다.

KBO사무국은 17일 내년도 FA자격을 얻은 선수 22명을 공시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의 최정·이재원과 kt wiz 금민철·박경수·박기혁을 비롯,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장원준, 한화 이글스 송광민·이용규·최진행, 넥센 히어로즈의 이보근·김민성, KIA 타이거즈 임창용,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장원삼·김상수·손주인·박한이,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이명우, LG 트윈스 박용택, NC 다이노스 모창민이 주인공이다.

프로 데뷔 이래 FA 자격을 처음으로 얻은 선수는 12명, 재자격 선수는 8명, 이미 FA 자격은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2명이다.

구단별로는 삼성이 5명으로 가장 많다.

이 중 임창용은 KIA에서 사실상 방출당했고, 장원삼은 삼성에 방출을 요청한 뒤LG로 이적을 앞둔 상태여서 실제 FA를 신청하는 선수는 공시 명단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19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20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하며, 승인 선수는 21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협상할 수 있다.

FA 승인 선수가 10명 이하면 각 구단은 1명의 FA를 영입할 수 있다. 11∼20명이면 2명까지 가능하다.

KBO 사무국은 계약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강화고자 이면계약을 엄격히 금지한다.

내년부터 FA를 포함한 모든 KBO리그 선수는 구단과 계약 시 계약금과 연봉에 해당하지 않는 특약에 따른 보수를 의무적으로 계약서에 기재해 KBO에 제출해야 한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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