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지나는 인천·서울 구청장들 조속한 착공위해 조치 강구 열의… 민경욱 의원도 국감서 면제 요청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과 관계지역 구청장 등이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GTX-B 노선, 조기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 면제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과 관계지역 구청장 등이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GTX-B 노선, 조기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 면제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수도권 교통 연결의 핵심이 될 GTX-B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기 위해 12개 기초단체장과 국회의원이 머리를 맞댔다.

고남석 인천시 연수구청장 등 12개 기초단체장과 국회 국토교통위 윤관석 의원은 1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TX-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수도권 GTX-B노선이 통과하는 인천 연수·남동·부평·계양구와 서울 구로·영등포·용산·동대문·중랑구, 경기도 부천시·구리시·남양주시 기초단체장 등이 참여했다.

단체장들은 이날 GTX-B노선의 조기 착공과 조속한 추진을 위한 정당과 지역을 초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을 함께 결의했다.

결의문을 통해 “기존 광역교통시설로는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해소하기 어렵고 지역간 주거 편중화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GTX-B노선은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수도권의 미래를 준비하는 마중물이 될 핵심 사업”라고 설명했다.

이어 “GTX-B노선을 반드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이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B노선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야 한다고 요청한 바 있다.

한편 GTX-B노선은 인천 송도를 출발해 서울 여의도, 용산, 서울역을 거쳐 경기도 평내 호평과 남양주시 마석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80.1km 구간에 13개 역사로 구성된다.

이 노선이 개통될 경우 인천 생활권에서 서울 권역과 경기도 마석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후 지난해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현재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검토 중으로, 사업이 확정되면 기획재정부의 검토와 2020년 국토부 기본계획고시 및 사업시행자 선정 등을 거쳐 2022년 착공, 2025년 개통하게 된다.

조윤진기자/koala062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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