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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사진=연합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수원 호매실지구를 직접 찾아가 주민들에게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수원시와 백혜련 의원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김현미 장관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백혜련·김영진 국회의원, 서수원지역 주민 대표단 5명, 수원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착공을 위한 현장 주민 간담회’이 개최됐다.

백혜련·김영진 의원 요청으로 김현미 장관이 참석하게 됨으로써 12년간 지연돼 온 신분당선 연장사업과 관련해 사실상 국회를 포함한 민·관·정 성격의 간담회가 진행된 셈이다.

김 장관은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국가가 교통여건을 개선하는데 노력이 많이 부족했다’며 ‘신분당선의 문제를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국민과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혀 강력한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주민 대표단은 김 장관 발언에 대해 ‘희망을 보았다’며 ‘이번만큼은 지역주민의 오랜 열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장관은 ‘정부가 택지지구 만든다고 약속했을 때 교통문제도 동시 진행했어야 하는데 따로 추진하면서 해결이 지지부진하고 있다’며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은 해결해야 할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있으며, 곧 해결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토지리정보원 업무보고를 위해 수원을 방문한 김 장관은 염태영 수원시장과도 짧은 면담을 갖고 신분당선 연장사업, 무가선 트램 사업, 수인선 지하화 사업비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한 논의를 하기도 했다.

김준석기자/joo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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