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은 29일 수·평·선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등 올해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사진은 빅버드 페스티벌 모습. 사진=월드컵재단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은 29일 수·평·선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등 올해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사진은 빅버드 페스티벌 모습. 사진=월드컵재단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월드컵재단)이 올 각종 사회공헌 사업을 마무리 하고 있다.

월드컵재단은 29일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협업사업인 수·평·선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수·평·선 프로젝트는 ‘수’원월드컵경기장과 ‘평’택항만공사의 ‘선(善)’한 행동을 뜻하는 동시에 사회공헌 활동의 새 기준(수평선)을 제시하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는 명칭으로, 월드컵재단은 이날 수원시 드림스타트(지역아동센터)아동 및 가족 82명과 함께 평택항을 방문해 항만 안내선 탑승, 마술쇼 관람, 평택항 홍보관 견학, 머그컵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4월, 6월에도 북한 이탈 주민을 포함한 지역 내 차상위계층 52명의 수원-평택간 상호방문행사를 실시했다.

월드컵재단은 올해 이같은 기관 협업 프로그램을 비롯해 나눔문화행사, 스포츠 공익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축구꿈나무들 축구용품 전달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사업을 펼쳤다.

▶공적자산을 활용한 ‘스포츠 생활화’ 기반 마련

월드컵재단은 경기장내 설치된 스포츠 시설을 활용,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함으로써 스포츠 생활화 기반을 마련했다.

경기장 내 인조구장과 스포츠센터에서는 장애우와 차상위계층(노인·아동)을 위한 축구·풋살·스내그 골프·수영교실 등을 3월부터 11월까지 연중 실시했으며, 중앙광장에서는 매일 오후 건강체조교실(국민건강보험공단 주관)을 열었다.

월드컵경기장 인조구장 및 에스빌드 풋살파크에서 열린 2018 빅버드 그레잇! 유소년 축구페스티벌을 비롯, K리그 경기 및 축구박물관 관람 행사까지 모두 합하면 5천 명 이상이 재단 스포츠 공익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나눔이 또 다른 나눔으로 ‘선순환 구조’ 확립

중앙광장에서 매월 1회(혹서기·혹한기 제외) 개최되는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과 빅버드 페스티벌은 대표 공익사업 중 하나다.

대규모 플리마켓에 문화공연, 체험프로그램이 더해진 나눔 문화행사로 할로윈·캠핑·아트(art) 등 매회 다른 콘셉트를 접목해 이색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올해 총 5번의 행사에 2만 3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며 후원받은 물품인 쌀 960kg과 방한복 등을 고운뜰(미혼모자시설) 및 수원시 우만1동 차상위계층에 기부함으로써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프로그램을 하나의 브랜드처럼 ‘독특 네이밍’

월드컵재단은 수·평·선 프로젝트와 함께 경기장을 뜻하는 ‘그라운드’를 이용한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 등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상징성 있는 독특한 네이밍으로 공익사업을 차별화했다.

국내외 축구 꿈나무에게 축구공(100개) 및 유니폼 등 축구용품을 전달하는 ‘100개의 씨앗, 빅버드 드림볼’ 역시 전달의 의미인 ‘드림’과 꿈의 의미인 ‘DREAM’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난민지역(케냐·탄자니아·네팔·필리핀·스리랑카) 현지 어린이들에게 축구용품을 전달했으며, 다음달에도 새로운 기부처에 전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규택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월드컵재단의 모든 사회공헌사업 성과는 혼자만이 이룬 것이 아니다. 도민을 비롯해 산하 공공기관·기업·단체 등의 지속적 참여가 만들어낸 긍정적인 결과물”이라며 “기존 프로그램들을 확대,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공익사업을 신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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