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8시 4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부근에서 온수관 파열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이 화상을 입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사고로 근처에 있던 시민들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화상 환자가 2명 발생했고, 경상자도 8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이 일대 교통통행이 통제되고 있으며 수증기가 자욱하게 퍼져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등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온수 공급이 중단된 가구수는 파악되지 않았다.

고양 지역에는 이날 오후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4일 오후 8시40분께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온수관 파열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이 화상을 입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4일 오후 8시40분께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온수관 파열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이 화상을 입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소방 관계자는 "초기 물이 터져 나오며 근처에 있던 상가로 유입돼 시민들이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옥상으로 대피를 유도해 구조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소방 당국은 인근 반경 약 200m 도로가 터져나온 온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해당 관의 밸브를 잠구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표명구·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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