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SBS 제공
한고은. SBS 제공

배우 한고은 부모가 ‘빚투‘(#빚too·나도 떼였다) 논란에 휩싸였다.

6일 한 매체는 “40년 전 자신의 집에 세들어 살면서 한고은의 가족과 처음 알게 됐다고 밝힌 최모씨가 한고은의 부모로부터 사기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1980년 6월 한고은의 부모가‘은행 대출을 받기 위해 담보 물건이 필요하다’며 부탁을 했고 친구이자 한씨의 어머니인 김모씨가 성실히 갚겠다는 말을 해 믿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고은 부모는 1981년 11월 한고은 이미 다른 곳으로 이사간 뒤 잠적했고, 최씨는 은행으로부터 이자를 상환하라는 독촉장에 시달렸다.

최씨는 원금 3000만원과 연체이자 320만원을 갚지 못해 서울 미아동에 있던 건물을 송두리째 법원 경매로 넘기고 말았다.

이후 9년 뒤인 1989년 한고은이 서울의 한 중학교에 다닌다는 소식을 듣고 수소문해 집에 찾아가 어머니 김씨를 만났다.

최씨는 “김씨가 다른 사람들의 돈은 안 갚아도 내 돈은 갚는다며 기다려달라고 부탁해 한번 더 친구를 믿는 심정으로 기다렸지만 시간이 지나 연락이 없어 다시 찾아갔을 때엔 한고은 가족들이 이미 미국으로 이민을 간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핸 한고은 소속사 측은 한 매체에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고은에 앞서 마이크로닷 도끼, 비, 차예련, 마동석, 티파니, 이상엽 등이 부모가 지인에게 돈을 빌린 후 이를 갚지 않았다는 ‘빚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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