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국비 3조 원을 확보해 민선 7기 현안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내년도 국비예산으로 3조815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4천61억원(15.2%)이 늘어난 규모로 최근 5년 연속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국비규모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시컨벤션시설 건립 50억 원(신규, 총 1천억 원), 인천검단경찰서 신축 102억 원(신규), 드론인증센터 및 드론비행장 구축 55억 원(신규), 인천신항 건설 351억 원, 도시재생뉴딜사업 142억 원(신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134억 원,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 300억 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20억 원(신규), 거첨도~약암리 도로개설 68억 원(7억 원), 사회복지분야 등에서 국비 확보액이 전년보다 늘어난데 기인한 것이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시컨벤션시설 건립사업은 그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내년에 국비 50억 원과 향후 20년간 1천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마이스산업 육성과 함께 지역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관련기사 3면>

또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업은 내년도 국비 2천550억 원을 확보해 주민의 일상생활과 접점에 있는 편익시설의 증가와 함께 생활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주요사업으로는 논현도서관 등 문화·체육시설 건립 84억 원(14곳), 도서지역 해수담수화 530억 원, 수인선 유휴부지 숲길 조성 10억 원(신규),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조성 4억 원(신규), 수소 충전소 설치 및 수소차 구입 75억 원(신규), 계양IC화물공영차고지 확대조성 70억 원 등이다.

이 밖에 내년도에 반영된 신규사업은 연수경찰서 민원동 증축 10억 원, 가정지구대 신축 19억 원, 수산기술지원센터 신축 10억 원,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10억 원, 인천~안산간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 건설 10억 원,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 17억 원, 계양~김포 고속도로 건설 5억 원 등이며, 대부분 시민의 편익과 직결된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국비 3조 원 시대를 열게 된 것은 그간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없이 방문했던 노력과 특히 예결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 협조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jmk258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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