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소지품을 훔쳐 달아난(인터넷 중부일보 12월 4일자 보도)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광주북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정모(26)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3일 오전 6시50분께부터 오전 10시 사이 광주 북구 자신이 투숙 중인 모텔 객실에서 A(57·여)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신용카드와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시신은 모텔방 화장실에서 양손 등이 청테이프에 묶이고 이불에 싸인 채 발견됐다.

수원에 거주중인 A씨는 업무차 광주를 방문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안산이나, 일정한 거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와 A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이며, 랜덤채팅앱을 통해 광주에서 처음 만났다”며 “올해 8월 출소한 A씨는 새출발을 위해 연고가 없는 광주로 향했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정성욱기자

연합(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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