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화도면 마니산 등산 중 실족한 응급환자를 강화소방대원들이 출동해 헬기로 이송하고 있다. 사진=강화소방서

겨울 산행에 나선 등산객의 산악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천 강화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11시께 화도면 마니산에서 A시(38)가 등산 중 실족해 발목을 다쳤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항공 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또한 9일 10시께에는 삼산면 해명산 정상에서 등산객 B씨(57)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후 소방항공 헬기로 전문치료병원으로 옮겨 졌다.

강화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 강화군 내 산악에서 발생한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겨울철 산행 시에는 곳곳에 녹지 않은 빙판이나 눈으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등산을 해야 한다”며 “아이젠이나 등산스틱 등 안전장구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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