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해외 의료인 연수사업을 실시하는 등 인천 지역 외국인 환자 유치에 팔을 걷었다.

시는 지난달 6일부터 지난 9일까지 연수 수행기관인 2곳이 현지 의료인을 초청해 특화 의료기술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연수 수행기관으로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과 나은병원이 선정됐으며, 각각 의료 협력·교류 중인 베트남, 카자흐스탄 현지 의사 4명을 초청해 전공 과목에 대한 의료 기술을 전달했다.

국제성모병원은 내과, 안과, 소아과 질환을, 나은병원은 뇌신경 및 심혈관질환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시는 올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해외지점 의료관광 상담센터 개소, 현지 신규 의료 시장 개척 등 전방위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인천 지역 외국인 환자 유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시는 인천관광공사, 인천 지역 3개 의료기관와 외국인환자 유치 증대 및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했다.

이들은 의료관광 관계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의료기관과 현지 에이전시 간 만남을 진행했다.

의료기관과 현지 에이전시 간 만남은 시의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정책 및 의료관광 전반에 대한 안내와 참여 의료기관들의 강점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또 시와 공사, 의료관광 실무협의회는 현지 관계 기관과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환자를 위한 나눔 의료지원에 대해서도 적극 협의한 바 있다.

김혜경 시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해외연수가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마련, 환자 유치의 가교 역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시은기자/tldms689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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