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캡처
SBS 캡처

선릉역 5번 출구에서 벌어진 칼부림 사건의 폐쇄회로(CC)TV가 공개됐다. 

지난 13일 SBS는 전날 선릉역 5번출구에서 벌어진 칼부림 사건의 CCTV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면에는 A씨와 B씨가 30분간 대화를 나눈 뒤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B씨가 쓰러졌지만 A씨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놀란 피해자 일행이 뒷걸음질을 치기도 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2시12분쯤 선릉역 5번 출구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B씨와 다툼 끝에 칼로 B씨의 목 부분을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3년 전 온라인 게임 ‘서드어택’을 통해 알게 된 사이다. A씨는 게임에서 남자 행세를 했고 이날 이 사실을 알게 된 B씨가 자리를 뜨려고 하면서 다툼이 벌어졌다. 현장에는 B씨의 친구도 함께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사건을 조사 중이다. 한편 흉기에 찔려 의식을 잃었던 B씨는 수술 후 의식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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