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전경.
분당제생병원 전경.

분당제생병원(병원장 채병국)은 최근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질병관리본부가 주최한 '2018년 손상감시사업 결과보고회'에서 퇴원손상 심층조사사업 유공 기관으로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200여 의료기관 관계자 및 연구진이 참석해 질병관리본부의 손상감시 사업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분당제생병원 의무기록팀은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손상감시 조사사업'에 참여하고 2012년부터 '퇴원손상심층조사 사업'에 참여해 퇴원환자 및 손상환자의 정확한 통계자료를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한 공로다.

질병관리본부의 손상감시 사업은 퇴원 손상 심층조사와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다.

김지영 의무기록팀장은  "질병관리본부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주요 만성질환 및 손상퇴원환자의 규모, 특성, 시계열적 추이를 파악해 신뢰성 있는 보건의료통계의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며 "효과적인 국가단위 보건정책 수립 및 예방사업의 기초 자료생성을 위한 초석을 제공해 국가보건통계 및 보건지표생산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뒤 (사진 왼쪽부터) 채병국 병원장, 김지영 의무기록팀장, 한창근 사무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분당제생병원.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뒤 (사진 왼쪽부터) 채병국 병원장, 김지영 의무기록팀장, 한창근 사무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분당제생병원.

손상(Injury)이란 사고의 넓은 범위로 인간의 한계를 초과하는 신체에 미치는 기계적 힘, 열, 전기, 화학 및 방사선과 같은 물리적 요인에 급성 노출돼 야기되는 것이라 정의되고 있다.

또한 손상의 역학적 세가지 인자는 인적요소(Host)와 매개체(Agent), 환경(물리적 환경, 사회적 환경)이며 예방으로 인한 삶의 질 향상 효과가 매우 높은 영역 중의 하나이다.

따라서 손상의 원인이나 특이 위험요인 등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예방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영역이다.

한편, 이날 분당제생병원 외에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의료기관은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의료법인 길의료재단 길병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한림대학교부속 춘천성심병원 등이다.

김대성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