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공직사회가 술렁대고 있다.

내년 초 조직개편 본격 시행을 앞두고 민선 7기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인사가 단행되기 때문이다.

19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내년부터 명칭변경, 일부 부서 통폐합 및 신·증설 등의 내용이 담긴 조직개편을 시행한다.

이번 개편으로 2관·과·소가 증설됨에 따라 5급 42개기구가 44개기구로 증설되며, 팀도 기존의 174개 팀에서 7개팀이 증설돼 181개팀으로 늘어난다.

이에따라 곧 단행될 군 인사에서 서기관급 국장들의 자리 이동을 비롯해 전체공직자 가운데 1/3이상인 300명 이상이 대거 자리를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850여 공직자의 최대 관심사인 5급 사무관 승진인사의 경우 2개과가 증설됨에 따라 총 7자리의 승진요인이 발생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6급이하 승진인사는 20여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으로 지역개발국은 ‘균형발전국’으로, 한시기구인 미래특화사업단은 ‘신성장사업국’으로 각각 명칭이 바뀐다.

5급 사무관이 부서장으로 있는 홍보감사담당관을 비롯해 평생학습과 및 도서관 등의 일부 부서는 통폐합되며, ‘소통협력담당관’ 및 ‘감사담당관’과 ‘바로민원센터’가 신설된다. 또 평생학습과와 도서관이 합쳐져 ‘평생교육과’로 개편되며, 지역경제과는 ‘일자리경제과’로 명칭이 변경된다.

또한 농업인을 비롯 농업인단체, 축산단체 등의 최대관심사인 ‘친환경농정’ 업무의 경우 농업기술센터로 통합되면서 ‘축산과’가 신설된다. 이로써 농업기술센터는 기존 농업경영과와 농업기술과에 친환경농업과와 축산과가 더해져 4개과 체제로 운영된다.

인·허가 전담부서인 생태허가과의 경우 명칭이 폐지되고 종전의 인허가 업무의 경우 건축허가는 건축과로, 개발행위는 도시과, 산지관리는 산림과, 농지관리는 친환경농업과로 각각 이관된다.

전영호 시 총무담당관은 “민선7기들어 첫 번째로 실시되는 조직개편과 대규모 인사는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 구현을 위한 협치기반 행정, 부서협력 행정, 시민성장 행정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조직의 안정을 위해 인재를 적재적소에 등용하고 직렬안배 및 발탁·연공서열을 적절히 안배한 합리적인 인사가 되도록 심혈울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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