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통근시간 60% 단축… 수원, GTX로 삼성역까지 22분·인천 연결한 수인선도 내년 개통
서해선 북쪽으로 신안선 연결… 화성시청-여의도 1시간10분, 지자체들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그동안 경기 서남부지역은 이렇다할 철도 노선이 부재 해 경기도와 국토부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기본계획에서 경기 서남부 지역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

경기 서남부에 진행 중인 철도 노선이 모두 개통되면 경기 서남부에서 수도권으로 통근시간이 최대 60% 이상 단축 돼 1일 생활권 시대가 열릴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철도가 부재해 수도권 다른 지역으로 가려면 버스를 갈아타는 등 난관을 거쳐야 했던 경기 서남부 지역에 젊은 층 인구 유입, 철도 거점 주변 상권 활성화, 차량 감소 등 효과가 기대된다.

양주 덕정에서 수원을 잇는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은 총 길이 74.2km에 4조 3천88억 원을 들여 2021년말 착공될 예정이다.

완공 시 수원에서 삼성까지 이동에 기존 1시간 9분에서 22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수원발 KTX 직결노선(경부선 서정리역~SRT 지제역)은 총 길이 9.4km에 2천702억원을 들여 2023년 개통할 예정이고, 인천발 KTX 직결노선(수인선~경부KTX 연결)은 6.2km에 3천936억원을 들여 2023년 개통할 전망이다.

완공 시 수원에서 대전까지 소요시간이 기존 68분에서 45분으로 23분 줄어들 예정이다.

수원에서 광주 송정 구간도 3시간15분에서 1시간 23분으로 단축될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발 KTX 사업 완료 시 인천에서 부산까지 2시간 40분, 광주까지 1시간 55분에 갈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은 총 길이 39.9km에 총 1조9천519억원이 투입 돼 2019년 개통될 예정이다.

노선은 인천에서 송도, 오이도, 안산을 거쳐 수원으로 연결돼 경기 서남부 해안 지역의 대동맥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시흥시청과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은 1구간이 길이 43.6km에 3천895억원이 투입 돼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노선은 각각 안산 한양대 후문에서 광명, 시흥시청에서 광명으로 2구간이 연결 돼 석수, 시흥사거리, 독산, 구로를 거쳐 영등포, 여의도까지 이어진다.

신안산선 개통 시 시흥시청에서 여의도까지 기존 약 1시간에서 약 40분으로, 안산 한양대 후문에서 여의도까지 기존 약 1시간 30분에서 약 30분으로 시간이 단축 될 전망이다.

경기 서남부권에서 가장 긴 철도 노선은 경기 화성과 충남 홍성을 잇는 서해선이다.

총 길이 90.01km에 3조 6천568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서해선 완공 시 노선을 공유하는 신안산선 2구간(송산역~원시역)도 완공 돼 북쪽으로 신안산선과 연결된다.

이 경우 화성시청에서 여의도까지 약 1시간 10분만에 갈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2021년 완공 예정인 대곡~소사 복선전철 완공 시

김포공항과 한강 신도시를 잇는 김포도시철도는 점검 후 2019년 7월중 개통 예정으로 완공시 김포신도시와 서울 지하철 김포공항역을 이어줄 전망이다.

2025년 개통 예정인 시흥 월곶과 판교를 잇는 복선전철은 수인선·신안산선과 연계돼 수도권 서남부 광역교통망의 한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산, 시흥, 화성 등 경기 서남부권 지자체 관계자들은 철도 건설으로 시간 예측이 가능한 교통수단이 확충 돼 인구 유입, 거점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수인선으로 안산에서 수원까지 15분이면 갈 수 있게 되고 여의도까지 30여분이면 주파 가능하다”며 “안산 내 서해선 정거장이 5개나 있다.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활를 기대중”이라고 밝혔다.

시흥시 관계자는 “시흥시청에서 여의도까지 기존 버스로1시간 걸리던 데서 전철로 20분이나 단축돼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며 “전철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그동안 화성이 교통에서 소외받고 낙후된곳으로 인식됐는데 서울로 연결 되면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 될 것”이라며 “동탄지역 처럼 화성 내 다른 지역도 인구 유입이나 기업체 설립 가능해 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욱기자/sajikok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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