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다크타워: 희망의 탑' 예고편 캡처
사진=영화 '다크타워: 희망의 탑' 예고편 캡처

26일 영화채널 OCN에서 영화 ‘다크타워: 희망의 탑’을 편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두 개의 차원이 공존하는 세상. 악의 세력이 세상의 균형을 유지하는 다크타워를 파괴하려 하고, 이를 수호하려는 건슬링어들은 모두 죽임을 당한다.

유일하게 혼자 살아남은 최후의 건슬링어 ‘롤랜드’는 마지막 예지자 '아라 캠피그넌'(수현)에 의해 자신의 숙명을 깨닫고 홀로 악의 추종자인 맨인블랙 ‘월터’에 맞선다.

맨인블랙인 ‘월터’는 세상을 완전히 무너뜨리기 위해 차원을 넘나들며 끊임없이 다크타워를 파괴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건슬링어 ‘롤랜드’는 그에 맞서기 위해 두 개의 세상을 오간다. 건슬링어 VS 맨인블랙, 탑의 수호자 VS 악의 추종자. 차원을 넘나드는 운명의 대결이 시작된다!

영화 ‘다크타워: 희망의 탑’은 스티븐 킹의 다크 타워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니콜라이 아르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드리스 엘바, 매튜 맥커너히, 톰 테일러 등이 출연했다.

여러번 기획이 섰다가 엎어진 영화인데, 2007년에 워너 브라더스에서 영화화 제작을 발표했고 처음에는 J.J. 에이브람스가 감독 및 제작으로 내정되었지만 2010년에 모두 하차, 론 하워드가 새 제작자로 발탁됐으나 역시 차질이 빚어지면서 2012년 소니 픽처스가 대신 제작을 맡게 됐다.

낮은 완성도로 평론가들 사이에선 부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며 일반 관객들 사이에도 긍정적인 의견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한국도 마찬가지여서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 개봉해 97,022명의 관객을 모았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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