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도어락' 예고편 캡처
사진=영화 '도어락' 예고편 캡처

29일 영화 ‘도어락’의 결말이 누리꾼들의 관심에 올랐다.

오피스텔에 혼자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 경민은 퇴근 후 집에 돌아온 경민은 원룸의 도어락 덮개가 열려있는 것을 발견한다. 불안한 마음에 도어락 비밀번호를 변경해보지만 그날 밤, 잠들기 전 문 밖에서 '삐-삐-삐-삐- 잘못 누르셨습니다'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공포감에 휩싸인 경민은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그들은 경민의 잦은 신고를 귀찮아 할 뿐,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리고 얼마 뒤, 경민의 원룸에서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과 함께 의문의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자신도 안전하지 않음을 직감한 경민은 직접 사건의 실체를 쫓게 된다.

열려 있는 도어락 덮개, 지문으로 뒤덮인 키패드, 현관 앞 담배꽁초, 혼자 사는 원룸, 이곳에 누군가 숨어있다!

영화 ‘도어락’은 영화 ‘슬립 타이트’를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로 이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공효진, 김예원, 김성오 등이 출연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봉해 1,557,689명(12.28 기준)의 관객을 모았다.

영화 ‘도어락’은 극 초반 흔하지 않은 연출과 bgm의 조화는 신선했지만 중반부부터 영화의 개연성과 편집성이 무너지고 후반에는 등장인물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적과 고증오류 장면이 있어 비판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에 공효진은 최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뻔한 것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스릴러 영화 구조상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 주인공을 궁지로 몰기 위한 영화적 장치로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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