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공무원 중 승진을 앞둔 대상자들은 앞으로 읍·면·동사무소에서 근무하게 될 전망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최근 본청 기획 부서 근무자 중심으로 이뤄진 승진 인사를 지양하는 대신, 시민들과 밀접한 읍·면·동사무소 근무자를 우선 승진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능력있는 인물을 읍면동장으로 발령하고 읍·면·동장이 지목하는 인물을 해당 사무소 팀장으로 발령하며 서기관(4급) 승진 대상자 중 읍·면·동장을 일정 비율로 적용하고 사무관(5급) 승진 대상자도 총무팀장을 중심으로 발탁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읍·면·동사무소 근무자 중 우수한 인력을 본청으로 발령한 뒤 기획부서 위주로 승진해 온 관례와 비교하면 새로운 인사방식인 셈이다.

실제 시는 지난 28일 단행 인사에서 양혜란 정책기획과장을 진안동장으로 발령했고, 보다 앞선 11월 인사에서도 서기관 승진을 얼마남겨두지 않은 이병열 예산법무과장을 동탄6동장에, 홍노미 문화유산과장을 남양읍장으로 발령하는 등 파격인사를 이어갔다.

팀장급 인사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인사에 앞서 11월 실시한 인사에서 자리를 옮긴 팀장급 직원들이 읍·면·동사무소 팀장으로 발령되는 등, 읍·면·동사무소 우선 배치 공약이 실현되고 있다.

신창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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