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이 대산문화재단과 공동으로 '그림, 신여성을 읽다 신여성의 탄생, 나혜석 김일엽 김명순 작품전'(이하 '그림, 신여성을 읽다' 전)을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나혜석 소설 '경희' 발표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경희'는 한국 문학사에서 여성 이름을 제목으로 한 첫 소설로, 경희란 인물을 통해 당대 통념과 고정 관념에 저항하는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또 '그림, 신여성을 읽다'전은 나혜석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근대 여성작가로 평가받는 김일엽의 단편소설 '순애의 죽음', 김명순의 '탄실이와 주영이' 등 12편의 문학작품을 주제로 담은 점이 특징이다.
해당 전시회는 국내 대표적 문인들의 시나 소설을 그림으로 형상화해 소개하는 문학그림전 형식을 갖췄으며 중견화가 강유진, 김선두, 박영근, 방정아, 이진주, 정종미 등 6인이 참여해 문학작품의 주제나 내용을 자기만의 색깔로 시각화했다.
'그림, 신여성을 읽다'전은 무료이며 용인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나 전화(031-896-6003)로 문의하면 된다.
김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