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열린 2019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열린 2019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

경기도가 민선7기 출범 이후 최초로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주민생활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5위로 하위권에 머물었다.

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6~31일 광역 시·도별 19세 이상 유권자 1천명씩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경기도 주민생활만족도는 61.7%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만족도보다 0.4%p 소폭 하락했으나 6·13 지방선거 이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첫 1위를 기록했다.

제주는 2.8%p 떨어진 61.2%로 처음으로 2위로 하락했고, 전남은 1.8%p 오른 60.7%로 5위에서 3위로 2계단 상승했다.

이어 서울(60.1%) 4위, 대전(56.0%) 5위, 광주(55.7%) 6위, 세종(53.3%) 7위, 대구(53.2%) 8위, 강원(51.7%) 9위, 경남(51.5%) 10위, 부산(51.2%) 11위, 충북(50.9%)과 인천(50.9%) 공동 12위, 전북(48.9%) 14위, 충남(47.9%) 15위, 경북(46.6%) 16위, 울산(38.8%) 17위로 조사됐다.

이처럼 경기도 주민생활만족도가 전국 1위를 차지한 데는 수술실CCTV 설치, 공공건설 공사 원가공개, 산후조리비 지원 등 민선7기 공약사업에 대한 높은 기대가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민선7기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9.9%로 15위에 머물었다.

김영록 전남도사가 60.9%로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원희룡 제주도지사(53.8%)와 최문순 강원도지사(53.5%)는 2개월 연속 각각 2·3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52.3%(4위)로 4계단 올랐고,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51.3%(5위), 권영진 대구시장은 51.1%(6위)로 상위권에 들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50.3%)는 7위, 이춘희 세종시장(49.1%)는 8위, 박원순 서울시장(47.8%)은 3계단 하락한 9위, 김경수 경남도지사(47.0%)는 10위, 양승조 충남도지사(46.5%)는 2계단 오른 11위, 박남춘 인천시장(46.3%)은 12위로 중위권을 형성했다.

하위권으로는 송하진 전북도지사(45.9%)가 2계단 하락한 13위, 허태정 대전시장(41.6%)이 14위로 집계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39.9%)는 15위, 오거돈 부산시장(38.5%)은 16위, 송철호 울산시장(35.3%)은 17위로 최하위권이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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