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들의 지루할 틈 없는 겨울나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인천시립도서관과 박물관에서 겨울방학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방학을 맞아 지역 도서관·박물관이 청소년들이 책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역사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미추홀도서관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겨울방학 독서교실 '책 읽는 연극단, 동동(冬童)'을 운영하며,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는 8세(예비 초등학생)를 대상으로 '독서 그림일기' 강좌와 생태계에 대해 알아보는 '겨울 생태학교' 수업을 진행한다.

청라호수도서관도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독서교실 '우리나라 열두 달 세시풍속'을 운영하고,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는 초등 5~6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인문학'을 운영해 여러 책을 통한 나와 너 그리고 인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스토리텔링, 글쓰기, 사진 찍기, 모의재판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청라국제도서관은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 나도 로봇왕!'이라는 주제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겨울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도서관 1층에서 엠마누엘레 베르토시 작가 원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매월 넷째주 토요일 지역 외고학생들의 재능기부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서관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도서관으로 떠나는 여행기차'를 주제로 하는 독서교실과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들을 수 있는 '나는 이기적으로 읽기로 했다'의 저자를 초청해 독서특강을 진행한다.

검단선사박물관은 지난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뚝딱뚝딱 움집아!', '어린이 발굴체험교실 고고학 올림픽', '도전! 역사 퀴즈왕' 등을 진행한다.

인천도시역사관에서는 지난 2년간 인천도시역사관이 조사한 인천의 오래된 가게를 소개하는 '오래된 가게, 인천 老鋪(노포)'가 다음달 28일까지 전시된다.

1960~70년대를 대표했지만 지금 찾아보기 어려운 가게들의 흔적과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인천의 오래된 가게 16군데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출토된 유물, 조선시대부터 근대 시대까지 고문헌과 유물 등이 전시돼 있을 뿐만 아니라 서화실에는 조선 후기에서 근현대까지 산수화, 화조화, 사군자 등 다양한 장르의 회화와 서예 작품이 전시, 교과서 속 작품들을 눈앞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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