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9일 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9일 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무산위기에 놓였다가 재추진된 동탄협동조합유치원(중부일보 1월 9일 자 22면 보도 등)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9일 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교육청-교육지원청-동탄학부모비대위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부모협동형 유치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동조합유치원은)전국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공공형 유치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동탄협동조합유치원은 임대할 건물이 없다는 이유로 무산 위기에 놓였으나 도교육청이 동탄16초 이음터를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다시 궤도 위에 올랐다.

 아울러 이 교육감은 지난해와 같은 원아 모집 논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처음학교로' 의무 시행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7월까지 '처음학교로' 의무시행을 포함한 유아 모집 조례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또 2020년까지 사립유치원을 전수 감사 하기 위해 공공감사단을 37명까지 확대하고 올해 상반기 원아 수 200명 이상 대형유치원 120개 원에 대한 우선 감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월 중으로 기념사업 특별 추진위원회도 구성된다. 학생들이 역사적 자취를 따라가는 국내 트레킹과 1박 2일 체험학습을 운영하며 3.1운동의 정신과 역사를 계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이 교육감은 올해 주요 계획으로 ▶4·16 교육체제를 경기미래교육2030으로 발전계승 ▶ 학교 민주주의 실현 ▶ 도교육청 조직개편으로 행정혁신 ▶ 평화교육 강화 ▶ 고교 무상교육 실현 등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변근아기자/gaga9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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