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 사진=연합
성남 분당. 사진=연합

지난해 경기 지역 전세시장에서 최고 거래가, 평균 최고 전세가를 기록한 지역은 성남 분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성남 분당 백현동 ‘판교알파리움 2단지’는 지난 11월 전용면적 203.77㎡가 20억 원에 거래되며 도내 최고가를 형성했다.

3.3㎡당 거래가로 환산하면 3천241만 원이다.

이어 분당은 가구당 평균 전세 최고가 형성 지역으로도 자리매김, 분당구 삼평동 ‘판교푸르지오월드마크’가 평균 11억2천727만 원에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거래 총액이 아닌 3.3㎡당 최고 전세가 형성지역은 과천으로 조사됐다.

과천은 지난해 12월 거래된 2기 재건축 단지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72.93㎡)가 3.3㎡당 3천759만 원에 거래, ‘도내 평당 최고가’를 차지했다.

인천 전세시장의 경우 최고가를 형성한 아파트는 10억 원에 거래된 ‘더샵센트럴파크 1차’(170.69㎡)로 조사됐다.

3.3㎡당 전세 최고거래가는 부평 ‘산삼타운주공 1단지’(51.86㎡)가 기록한 3천759만 원, 평균 전세가 부문에서는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가 4억8천860만 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부문별 최고 거래가를 기록한 아파트들은 조망권의 차별성과 직주접근성, 생활편의성이 뛰어나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임차시장에서도 최근 삶의 질에 대해 관심과 선호가 증가, 한동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은 최고가 50억 원(성동 갤러리아포레), 3.3㎡당 최고거래가 7천161만 원(반포 아크로리버파크), 평균 거래가 33억 원(성동 갤러리아포레) 등 모든 전세가 부문에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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