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6시 40분께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현장에서 발견된 갈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6일 오전 6시 40분께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현장에서 발견된 갈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6일 오전 6시 40분께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근로자 A(52)씨 등 2명은 이날 공사 현장 41층의 밀폐된 공간에서 방독면을 착용한 채 콘크리트 양생 작업을 위해 갈탄을 피우고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땔감으로 사용한 갈탄에서 일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추운 날씨에 갈탄을 피워 콘크리트가 얼지 않도록 조치하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말했다.

사고가 난 신축 아파트는 2020년 5월 준공 예정으로 공동주택 2003세대, 오피스텔 250실로 구성됐다. 

정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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