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남 장흥체육관서 열린 제56회 전국남녀중고학생종합탁구대회 여자중등부서 창단후 첫 우승을 차지한 청명중 선수단이 시상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명중
16일 전남 장흥체육관서 열린 제56회 전국남녀중고학생종합탁구대회 여자중등부서 창단후 첫 우승을 차지한 청명중 선수단이 시상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명중

수원 청명중이 ‘탁구 신동’ 신유빈이 빠졌음에도 창단후 처음으로 제56회 전국남녀중고학생종합탁구대회 여자중등부서 정상에 올랐다.

청명중은 16일 전남 장흥체육관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중부 단체전 결승경기서 호수돈여중을 3―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창단한 청명중은 지난해 2관왕에 오르는 등 신흥명문으로 자리잡은뒤 올 시즌 개막대회인 이번대회서 에이스 신유빈이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정상에 올라 시즌 전망을 밝게했다.

청명중은 김민선이 결승 제1단식서 호수돈여중 김서현을 3―0으로 물리치고 기선을 제압했지만 유다현이 제2단식서 김다영에 2―3으로 패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려졌다.

하지만 청명중은 이다연·유다현 조가 제3복식서 김나영·박이례 조를 3―0으로 제압해 다시 앞서 나간뒤 권아현이 제5단식서 김민송에 3―0 완승을 거두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제4단식 경기는 동시에 진행된 제5단식 경기서 청명고가 일찌감치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해 중단됐다.

청명중은 준결승서 지난해 우승팀 파주 문산수억중을, 호수돈여중은 근화여중을 각각 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한영섬·김완철(수원 화홍고)조는 부별 구분없이 중·고등부가 모두 출전한 종합복식 남자부서 김우진·채병욱(동인천고)조를 3―2로 꺾고 금메달 획득했다.

이밖에 동인천고는 남고부 단체전 결승서 대광고를 접전끝에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유한나(파주 문산수억고)는 종합단식 여자부 결승서 이다은(호수돈여고)에 1―3으로, 여고부 단식 결승서 최해은(독산고)과 접전끝에 2―3으로 각각 패했고, 단체전 결승서도 독산고에 0―3으로 져 은메달 3개를 수확했다.

김완철(수원 화홍고)은 남고부 단식에서, 권아현은 여중부 단식에서 각각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신유빈은 18일부터 충북 단양 국민체육센터서 열리는 2019~2020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 출전한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번 선발전을 통해 남녀 각 16명의 상비 1군과 남녀 각 10명의상비 2군(청소년)을 구성해 내년 도쿄올림릭까지 대표팀을 운영한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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