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에 특구지정 요청서… 총 1.4㎢ 규모 스마트산업 육성
18일 안산시-한양대와 MOU… 특구 지정땐 1천465명 일자리 창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전경. 사진=네이버지도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전경. 사진=네이버지도

안산시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일대에 스마트 제조혁신과 스마트 융복합부품 소재 등의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연구개발특구 조성이 추진된다.

도는 특구 지정으로 최대 1천987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36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1천465명의 일자리 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요청서를 지난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화섭 안산시장, 이한승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교무처장은 18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안산사이언스밸리는 총 1.4㎢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경기테크노파크,스마트제조혁신센터 등 우수 과학기술 역량을 갖춘 대학과 연구기관,연구인력 등이 모여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 혁신성장 달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소규모·고밀도 연구단지 조성사업이다.

도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일대가 특구로 지정되면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해 스마트 제조혁신,스마트 헬스케어·스마트 융복합부품 소재,무인 이동체·로봇부품 산업을 고도화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에 필요한 사업비가 국비로 지원되며, 연구소기업·첨단기술기업을 대상으로 국세(법인세 및 소득세 3년간 100%)와 지방세(취득세 100%, 재산세 7년간 100%) 감면이 이뤄진다.

또 개발행위 관련 30여개 인허가의 일괄 의제 처리, 연구소기업 대상 교통유발금·수도료 감면 등의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도는 현재까지 경북 포항, 경남 김해, 양산, 진주, 창원이 강소특구 지정을 신청했으며, 충북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구 지정은 오는 22일 열릴 과기부 강소특구전문가위원회에 안건이 상정될 예정으로, 이르면 오는 상반기 중 확정될 전망이다.

도는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시작으로 수원, 성남, 시흥 연구개발특구 지정 요건을 충족한 시·군을 대상으로 하반기에도 강소특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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