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하철 7호선 연장(도봉산∼옥정) 노선 변경 용역 입찰을 재공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 18∼22일 진행된 1차 입찰은 입찰한 기관이 없어 유찰됐다.

이번 입찰은 오는 28일 오전 11시까지 진행된다.

용역 비용과 기간, 노선 변경안 검토 조건은 유지했다.

용역 비용은 2억7천만원이며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8개월이다.

변경 노선은 신곡·장암지구와 민락2지구를 경유하면서도 경제적인 타당성이 인정되고 기존 검토 노선과 중복되지 않아야 한다.

또 총공사비의 10%를 넘지 않으면서 공사 기간에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한다.

지하철 7호선 연장은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도봉산역∼의정부∼양주 옥정 15.3㎞에 6천412억원을 들여 건설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월 고시했다.

도봉산역과 장암역은 기존 역사를 활용하고 의정부 탑석역과 양주 옥정역 등 2개 역은 신설된다.

그러나 의정부 민락2지구와 장암·신곡지구 일부 시민들은 역사 두 곳을 추가로신설해 달라고 요구했다.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도 역사 추가를 주장하며 관련 예산 92억원을 삭감했다가의정부시가 대안을 마련하는 조건으로 원상복구 했다.

의정부시는 이를 받아들여 노선 변경안을 찾기로 했다.

한편 개통 지연을 우려하는 시민 359명은 용역 비용이 적절한지, 용역 진행이 타당한지 등을 살펴달라는 내용의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은 의정부시에 관련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조윤성기자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