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인천 체육계 성폭력 및 인권 침해 피해자들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의회는 ‘인천 체육계 성폭력·인권침해 민원 접수를 위한 의원 모임’을 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모임은 체육회 성폭력 및 인권 침해 피해자들의 민원을 접수하고 이에 대한 시의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키 위해 조성됐다.

모임은 김성준·박인동·조선희 의원 등 시의원 9명으로 구성됐으며, 각 의원은 이메일·전화·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오는 3월까지 피해사례를 접수할 계획이다.

접수된 사례는 경찰·검찰·시청·교육청 등과 협조해 가해자 처벌, 피해 예방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으로 이어질 방침이다.

시의회도 성폭력·인권침해 민원 접수 의원 모임 활동을 지원하고 인천 체육인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현재 9명에서 모임이 발족됐지만, 모임이 점차 확대돼 특위로 바뀌는 사항도 더 논의될 수 있다”며 “인천 체육계가 시민과 유능한 선수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시은기자/tldms6890@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