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베트남과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베트남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베트남과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베트남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8강에 진출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포상금으로 이미 52만2천 달러, 우리돈 약 5억9천만원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일간 베트남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박항서호는 12년 만에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5개 현지 은행, 민간기업 1곳으로부터 30만4천 달러를 포상금으로 받았으며 또 베트남축구연맹(VFF)과 VFF의 한 회원으로부터 각각 4만3천500달러와 2만1천700달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항서호는 더불어 아시안컵 대회 조직위원회가 모든 참가팀에 지급하는 20만 달러를 받고, 4강에 진출하면 대회 조직위로부터 100만 달러(약 11억3천만원)를 더 받을 수 있다.

베트남 축구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이런 일이 이뤄지면 포상금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대박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작년 초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했을 때 받은 포상금은 25억원에 달했으며, 작년 말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항서호에 쏟아진 포상금도 10억원에 달했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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