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경기도내 650가구 규모의 청년, 신혼부부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이 진행, 4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도를 비롯한 전국 83개 지역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2천204가구, 신혼부부를 위한 전세임대주택 5천700가구에 대해 입주자모집을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도내 배정된 650가구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42가구,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470가구, 매입임대리츠주택 38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및 다세대 주택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해 보수, 재건축해 공급하는 주택유형이다.

만 19~39세 저소득 가구 청년에게 시세 대비 30%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하며 최대 6년(혼인 시 최대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동일한 유형의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혼인기간 7년 이내, 지난해 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의 70%(맞벌이 90%) 이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도 신청이 가능하다.

매입임대주택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아파트를 시세 대비 85~90%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하는 유형이다.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의 100% 이하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 등이 지원할 수 있으며 임대료 상승 없이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국토부는 신혼부부 전세금을 지원하는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 신청자 모집을 병행하며 향후 새로운 유형의 임대주택을 발굴, 공급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임대주택 사업물량과 유형을 확대해 주거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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