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짐 로저스 사외이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7월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짐 로저스 사외이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짐 로저스의 방한효과에 리조트 개발업체 아난티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아난티는 장중 한때는 3만1천6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면서 전 거래일보다 10.27% 뛰어오른 3만1천150원에 장을 마쳤다.

아난티의 사외이사인 세계적 투자자 짐 로저스의 방한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저스는 이날 밤 방송되는 KBS의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에도 출연한다.

로저스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투자 대가로 꼽히는 인물로 최근 수년간 북한 투자가 유망하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아난티는 지난달 짐 로저스의 사외이사 합류 소식 이후 주가가 2배 이상으로 뛴 바 있다. 금강산에 골프 리조트를 보유해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로 분류되는 아난티는 최근 2차 북미회담과 대북 제재 완화 기대감에 다른 경협 테마주와 함께 강세 흐름을 보여왔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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