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설 명절을 맞아 해양범죄 단속에 나선다.

인천해양경찰서는 다음달 8일까지 지역 항만과 포구별 전담반을 편성하고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원산지 거짓표시나 불량식품 유통, 수산자원 불법조업, 선원 구인난을 이용한 선불금 사기, 양식장과 선박침입 절도, 해양종사자 폭행, 노동력 착취 등이다.

해경은 영세 어업인들의 생계형 범죄 위주로 단속을 진행하고 민생침해 범죄는 파출소와 경비함정 등 해상과 육상을 연결해 형사활동을 실시한다.

이 가운데 수산물 유통질서를 저해하는 원산지 허위표시 사범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단속한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서민경제를 침해하는 상습적이고 고질적인 범죄에 대해 현장 중심의 강력한 형사 활동으로 국민이 안심하는 명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해경은 지난해 추석 명절 기간 동안 민생침해 범죄 특별단속을 펼쳐 양식장 절도사범 등 10명을 검거했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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