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설 연휴 안전과 원활한 교통 소통을 확보하기 위해 '단계별 특별 교통관리 계획'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이달 26~31일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교통혼잡지역을 집중관리하고, 다음달 1~6일 고속도로와 연계도로, 인천가족공원 등 공원묘지 주변의 교통을 소통시킨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2014~2018년 설 연휴기간 인천에서 발생한 중상 이상 교통사고 190건(사망 6건, 중상 184건)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인천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의 주요 특성으로 명절 이틀 전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음주사고와 승용차 사고의 비중이 평소보다 높고, 일몰 전ㆍ후인 오후 4~8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사고유형ㆍ취약 시간 등 핵심위험요소를 집중관리해 교통사고도 줄이면서, 소통관리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설 연휴기간에도 음주단속과 이동식 과속 단속을 강화하고, 교통사고에 취약한 날짜와 시간에 최대한 많은 경찰인원을 투입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에도 교통안전과 소통을 위해 음주ㆍ과속 단속 및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 엄격하게 단속하겠다"며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는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deanbe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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