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원더우먼' 예고편 캡처
사진='원더우먼' 예고편 캡처

24일 영화채널 OCN에서 영화 ‘원더우먼’이 편성돼 누리꾼들의 시선을 끈다.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 ‘다이애나 프린스’(갤 가돗)는 전사로서 훈련을 받던 중 최강 전사로서의 운명을 직감한다. 때마침 섬에 불시착한 조종사 ‘트레버 대위’(크리스 파인)를 통해 인간 세상의 존재와 그 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신들이 주신 능력으로 세상을 구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임을 깨달은 다이애나는 낙원과 같은 섬을 뛰쳐나와 1차 세계 대전의 지옥 같은 전장 한가운데로 뛰어든다.

영화 ‘원더우먼’은 DC 확장 유니버스의 원더우먼 단독 영화로 ‘몬스터’를 만든 패티 젠킨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갤 가돗, 크리스 파인, 코니 닐슨, 로빈 라이트 등이 출연했다. 제프 존스가 제작자로 나섰으며 이번에도 잭 스나이더와 데보라 스나이더가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 개봉해 2,165,40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텀블러 등 SNS를 통해 '원더우먼이 겨드랑이 털을 제모한 것은 그녀의 성장배경이나 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논란이 한차례 있었다. 나아가 여성 히어로 '원더우먼'조차 여성들에게 제모를 강요하는 미의 기준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는 페미니즘적인 지적도 잇따랐다.

이에 대해 "만화적인 허용으로 충분히 용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은데, "아마존 부족들은 원래 체모가 없다", "신적인 존재가 인간형이라고 털이 있어야 한다는 게 고정관념이다"라고 반박하면 재반박할 근거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정영식 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