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경기도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청렴도 1위를 달성했다.

29일 경기관광공사는 도 산하 2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2018 경기도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부패방지시책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관광공사는 기관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부패방지시책 지표에서 지난해보다 1.97점 높은 9.03점을 달성했다.

부패방지시책 평가는 청렴한 행정을 위한 반부패 인프라 구축, 청렴조직 문화조성, 감사 및 처벌 강화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부패방지 노력분야에서는 9.8점, 청렴조직 문화조성은 9.2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관광공사는 지난해 10월 유동규 경기관광공사장 취임 이후 ‘솔선수범 고위직 청렴리더십 워크숍’을 시작으로 ‘청렴표어 캘리그라피 공모전’, ‘청탁금지법 바로알기 온라인 모의고사’ 등 신규 시책을 다수 실시했다. 특히 임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청탁금지법 모의고사를 치루는 등 청렴문화 조성에 적극 나섰다.

이에 도 조사담당관실로부터 ‘청렴 조직문화와 부패방지 노력분야의 제도적 수준이 가장 우수’하며 ‘반부패 및 청렴 제고를 위한 기관 노력도가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유동규 관광공사장은 “공정한 세상의 첫 걸음은 공공기관과 공직자들의 청렴”이라며 “앞으로도 고위직이 솔선수범하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청렴대표 기관으로써 공정한 경기도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국민권익위원회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4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 2013~2014년 전국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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