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구보건소와 한국한센복지협회 공동으로 실시한 한센조기발견 무료 검진에서 피부전문의가 한 주민과 상담하고 있다. 사진=인천 동구청
인천동구보건소와 한국한센복지협회 공동으로 실시한 한센조기발견 무료 검진에서 피부전문의가 한 주민과 상담하고 있다. 사진=인천 동구청

인천 동구는 지난 12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센병 퇴치를 위한 한센조기발견 무료 피부진료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감염병 예방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한센 조기 발견을 위해 동구보건소에서 한국한센복지협회와 연계해 이뤄졌으며, 피부전문의가 검진자의 한센의 주 증상인 피부 반점, 구진, 결절, 감각이상 등의 의심소견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피부상태에 따라 연고제를 투약하고 주민들에게 피부 건강관리 상담을 진행했다.

구 관계자는 “만성감염병인 한센은 나균에 의해 감염되며, 활동성 감염원과 아주 긴밀한 접촉에 의해서 전파되는 감염력은 매우 낮은 질환이지만, 매년 지속적으로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평상시 피부건강을 살피고 가벼운 피부증상도 가벼이 여기지 말고 조기검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보건소는 주민건강과 한센조기발견 및 편견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6월 4일과 10월 8일에 한센 피부전문 의료진과 협력해 무료진료사업을 펼칠 예정이며, 진료를 원하는 주민은 당일 동구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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