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안전문제로 리콜된 제품이 해외직구(직접 구매)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유통·판매되는 사례가 있다.
13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한 해 외국에서 제품 결함과 불량으로 리콜됐으나 국내에서 유통되다가 적발돼 시정 조치를 받은 제품이 전년의 106개보다 24.5% 늘어난 132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원은 이들 제품에 대해 판매차단·무상수리·교환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했다.
제조국 정보가 확인되는 87개 제품 중에서는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35개, 40.2%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26.4%), 독일(5.8%), 영국·이탈리아(4.6%) 순으로 많다.
해외서 리콜된 제품 구매를 피하기 위해서는 해외직구나 구매대행 시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또는 열린 소비자포털 행복드림에서 확인하면 된다.
홍지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