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평균 19.4% 올라… 교산 10.3%·계양 5.1% 기록
경기도내 평균보다 3배 넘어서

남양주 왕숙지구 전경. 사진=네이버지도
남양주 왕숙지구 전경. 사진=네이버지도

정부의 3기 신도시 조성 지역 가운데 남양주 왕숙지구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50만 필지에 대해 2019년 표준지 공시지가에서 남양주 왕숙지구는 전년대비 평균 19.4%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교산지역은 10.3%, 계양지역은 5.1%, 과천지역은 10.3%의 상승률을 각각 나타냈다.

특히 그간 신도시 대상지역에 포함된 주민들 사이에선 토지 보상의 현실화를 위해선 표준지 지가 인상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정부의 주민 보상대책에 대해 주민들의 반발이 다소 사그라들 수 있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전국, 경기도, 남양주 및 왕숙 지구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그래프. 사진=남양주시청<br>
전국, 경기도, 남양주 및 왕숙 지구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그래프. 사진=남양주시청


더욱이 전국 평균 상승률인 9.42%의 2배가 넘는 상승률이며 경기도 평균인 5.91%보다는 3배를 훌쩍 넘었다.

또 남양주시 평균인 3.26%보다는 6배에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왕숙지구는 1천134만㎡ 규모로 조성되며 정부는 GTX(Great Train Express)-B 노선을 비롯해 수석대교 신설, 별내선 연장, S-BRT 등 광역교통망을 최우선적으로 구축, 그동안 신도시 조성의 문제점을 사전 예방하는 ‘선교통 대책 후입주’를 목표로 추진하겠다는 밝힌 바 있다.

양규원기자/ykw18@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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