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제6차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 헌정식에서 경기도 기업인 4명이 선정됐다.

14일 중기중앙회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6차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 헌정식을 개최하고 27명의 기업인에게 동판을 헌정했다.

헌정대상자는 중소기업인대회 산업훈장 수훈, 이달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 수상을 통해 국가경제와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은 기업인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중 4명은 본사를 경기도에 두고 있는 경기도 소재 기업인이다.

김우택(72) ㈜움트리 대표이사는 1978년 창업해 매출액 273억 원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약 40년간 장류업계에 종사하면서 특화 고추장 개발 및 생와사비 제조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내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40여개국에 수출하는 등 한류 식품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민병오(71) ㈜영진산업 대표이사는 1981년 창업했다. 매출액은 257억 원. 민 대표는 조립식 앵글 및 선반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무볼트 조립식 선반 ‘스피드랙’을 개발, 해외인증 취득 및 해외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했다.

배준집(69) 동아베스텍㈜ 대표이사는 1988년 창업해 매출 497억 원을 올렸다. 배 대표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전자·전기 플랜트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관련 업계의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에 기여했으며, 사출성형, 금형설계, 프레스, 후가공(조립) 등 일괄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국제 경쟁력 확보에 앞장섰다.

오흥식(58) ㈜엘오티베큠 대표이사는 2002년 창업해 매출액 1천930억 원을 달성했다. 오 대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오염물질 제거를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건식진공펌프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고, 진공펌프 분야 세계 최대 기업에 태양광 진공펌프를 역수출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이번에 헌정된 중소기업인들의 노력과 성취는 우리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중소기업의 성공이 청년들에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심어준다”면서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축을 위해 헌정기업인들이 앞장서서 경제 현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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