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시위·국토부장관 면담 등 국회의원·시민 등 대응방안 논의
“신분당선 연장선은 국가가 약속한 사업. 올해 안으로 착공을 확정짓는 게 목표.”
정부 약속을 받아놓고도 13년 째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국회의원, 지자체, 시민대표가 한 팀을 꾸렸다.
14일 백혜련 의원실과 경기도에 따르면 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화순 도 행정2부지사,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정찬해(팔달연합회)·부동석(호매실총연합회) 시민대표 등은 이날 ‘신분당선 연장선 조속 착공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분당선 연장선의 사업 타당성 결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 개선을 비롯한 연내 조속 착공 등을 위한 향후 TF 운영방안 및 일정이 논의됐다.
TF는 해당 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각 1인, 도 철도국장, 시 안전교통국장, 백혜련·김영진 의원 보좌관, 시민위원 등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기 회의를 열고, 기획재정부 앞 릴레이 1인 시위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5일 오후 2시 백혜련·김영진 의원과 정찬해·부동석 시민대표 등은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가진 뒤 기재부 등도 방문한다.
이날 회의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부 시민대표는 “주민들은 사업 추진을 위한 경제적 타당성,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B/C값 역시 잘 알지 못한다. 사실 왜 알아야 하는 지도 모르겠다”며 “2006년 당시 국토부의 확(신분당선 연장선)확정 고시만을 믿었고, 지금까지도 당연히 추진이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백혜련 의원은 “1월 31일 국토부에서 기재부에 신분당선 호매실 구간에 대한 예타를 신청했다”며 “그동안 관계된 사람들 중 (사업 추진을 위해)안 만나본 사람이 없을 정도다”고 말했다.
김영진 의원은 “오늘 TF를 구성한 목적은, 2019년 내 신분당선 연장선 착공을 확정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고자 함”이라며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했던 사업을 조속하게 착공하는 것이 정의고 국민과 약속한 것에 대한 신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화순 도 행정2부지사도 “도는 누구보다 먼저 호매실의 교통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2006년 호매실 택지개발 때 정부가 사업 추진을 약속한 만큼 신분당선 연장선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준석기자/joo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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