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예고편 캡처
사진=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예고편 캡처

19일 영화채널 OCN에서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편성해 이목을 끌고 있다.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DC 코믹스의 동명의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DC 확장 유니버스의 세 번째 영화다. ‘트레이닝 데이’, ‘엔드 오브 왓치’, ‘퓨리’ 등을 제작한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윌 스미스, 자레드 레토, 마고 로비, 카라 델레바인, 제이 코트니 등이 출연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개봉해 189만 822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조커 역의 재러드 레토는 메소드 연기를 추구하는 스타일인데, 데드샷 역 윌 스미스의 커피에 소금을 넣지 않나 다른 배우들에게 자신이 쓴 성인용품이나 성인잡지를 선물하거나, 대본 리허설 현장에 나오지 않는 대신 자신의 부하로 분장한 배우를 시켜 돼지의 사체를 보내는 등의 지나친 기행으로 제작진과 동료 출연 배우들 사이에서 구설수에 올랐다.

오죽했으면 할리 퀸 역의 마고 로비는 “재러드 레토는 극중 조커가 할리 퀸을 ‘끔찍한 방법으로’ 사랑하는 데에 완전히 빠진 것처럼 보인다”면서 “그에게서 살아있는 시궁쥐를 선물 받았고, 퀸이라면 조커의 선물을 소중히 여기리라 생각해 그 쥐를 죽이지 않고 키웠다”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정작 재러드 레토는 "이 악당들의 영화는 처음부터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제작진에게도 그렇게 말했다. 모든 신에 내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하지만 삭제신이 너무 많다. 조커가 나오는 삭제신을 모두 합치면 영화 한편 분량이 나올정도"라며 "삭제신 등을 모아 R등급으로 다시 출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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