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전기버스 민간보급 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친환경자동차인 전기버스(승합차) 15대를 민간보급 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시민의 전기자동차 체험기회를 확대하고, 배출가스 저감효과가 큰 전기버스, 전기승합차 등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급하는 전기버스(승합차)는 중형 2종, 대형 17종으로 중형은 대당 4천128~4천860만 원씩, 대형은 7천600~1억 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보급차량에 대한 자세한 제원은 환경부 전기자동차 통합포털(www.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기버스 보급사업은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용 노선버스 뿐만 아니라 학원 통학용, 기업체 출?퇴근용, 전세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입해 운행할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이다.

또 15~18인승의 중형버스는 한 차례 충전 후 주행가능거리가 145.9~160.9㎞, 30~51인승 대형버스는 94.3∼495.2㎞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전기버스 이용 용도와 사용 조건에 따라 희망차종을 구입해 운행할 수 있다.

박철현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전기버스는 배출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자동차다”며 “운행 전력비용이 내연기관의 연료비 대비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기업체, 단체에서 구매에 관심을 갖고 보급사업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jmk258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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