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원/달러 환율이 위안화 강세 현상에 하락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2원 내린 1,123.0원에 거래를 시작해 하락세를 유지하며 전 거래일보다 4.7원 내린 1,123.5원에거래를 마쳤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이전보다 0.12% 절상한 6.7558위안으로 고시함에 따라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도 이에 동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무역협상 합의안에 중국 당국의 위안화 환율 개입 금지를 명문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이날 전했다. 그간 미국은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절하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110원대 중반이 환율 하방 지지선이라는 인식이 있다"며 "환율이 다시 오르리라는 기대에 수출업체가 달러 매도 물량을 내놓지 않으면서 하락 폭이 확대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13.58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9.66원)보다 6.08원 내렸다.

정영식 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