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중고등부 선수들이 언덕을 오르고 있다.
20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중고등부 선수들이 언덕을 오르고 있다. 연합

한국체대 김건우와 김예진, 서휘민(안양 평촌고), 조민서(양주 덕현초)가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정연(포천 일동초)은 바이애슬론 남초부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김건우는 20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서 열린 대회 2일째 쇼트트랙 남대부 3천m 계주 결승서 선발팀으로 출전, 3분59초996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충남선발(4분00초262)과 서울선발(4분06초204)을 따돌리고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전날 1천500m서 우승했던 김건우는 이로써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김예진은 여대부 500m 결승경기서 45초185를 마크, 경기도 소속의 박지윤(45초212·한국체대)과 최송아(47초795·단국대)를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뒤 3천m 계주서도 선발팀으로 출전, 4분30초228을 기록하며 서울선발(4분41초584)을 크게 제치고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서휘민도 여고부 500m서 44초098로 서울의 김은서(44초278·세화여고)와 김찬서(44초734·노원고)를 제치고 우승한뒤 3천m 계주에도 선발팀으로 출전, 4분20초117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서울선발(4분20초382)과 전북 전주제일고(5분04초687)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민서는 여초부 1천500m(2분33초058)와 2천m 계주(3분03초523)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김정연은 강원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서 열린 바이애슬론 남초부 스프린트(3km)경기서 11분08초7을 마크, 전북의 이태인(11분18초·무주초)과 박민용(11분36초5·무풍초)을 따돌리고 제일 먼저 골인해 전날 개인 경기 포함,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건용(경기도청)은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서 열린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일반부 10km 클래식 경기서 30분09초6을 기록하며 팀 동료인 정종원(30분36초6)과 박성범(30분46초8·부산시체육회)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 2년 연속 4관왕 달성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채가은(수원 영덕중)은 여중부 클래식 5km서 19분42초1을 마크, 유지선(21분40초4·강원 대관령중)과 팀 동료 허유진(22분13초2)을 크게 제치고 제일 먼저 골인했다.

또 박제윤(경기도체육회)은 용평스키장서 열린 스키 알파인 남일반부 슈퍼대회전서 43초72를, 황지현(안양 호원초)은 피겨스케이팅 여초부 싱글C조 경기서 99.57점을 각각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스노보드에서는 이준식(수원 청명고)이 남고부 프리스타일 하프파이브서 73.25점을, 이채운(화성 상봉초)이 남초부 프리스타일 하프파이브서 66.75점을 각각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하피이글스는 강릉하키센터서 열린 아이스하키 초등부 결승서 연장 접전끝에 광운타이거샥스(서울)에 1―2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도는 이날 종료된 아이스하키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경우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누수로 인해 경기시간이 6시간 지연된 오후 5시에 시작해 야간 경기로 진행됐다.

한편 도는 이날 오후 8시 30분 현재 금메달 31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21개 종합점수 607점을 마크, 선두를 질주하며 17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인천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로 종합점수 239점으로 7위를 달리고 있다.

평창=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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