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서 열린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 남일반부 프리 경기서 이건용(경기도청)이 역주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체육회
21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서 열린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 남일반부 프리 경기서 이건용(경기도청)이 역주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체육회

 

경기도가 제100회 전국 동계체육대회서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인 17연패를 사실상 달성했다.

도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1일 오후 8시 30분 현재 금메달 66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52개로 종합점수 924점을 획득, 서울(747점)을 177점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도는 대회 최종일인 22일 전통적 강세종목인 빙상과 스키 등에서 다득점을 하며 1천250점 안팎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로써 도는 2002년 제83회 대회서 처음 정상에 오른 이후 이번대회까지 17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다.

종전 최다 연승 기록은 서울이 갖고 있던 67~82회 대회의 16연패며, 지난해 제99회 대회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문에 종합시상을 하지 않았다.

도는 이날 김예진(한국체대)과 채가은(수원 영덕중)이 3관왕에 올랐다.

김예진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빙상 쇼트트랙 여대부 1천m 결승서 1분36초000을 기록, 경기도의 박지윤(1분36초026·한국체대)과 이혜원(1분36초251·노원고)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전날 500m와 3천m계주서 우승했던 김예진은 이로써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채가은은 강원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중부 프리(7.5km) 경기서 24분30초7로 정상에 오르며 전날 우승했던 클래식 기록까지 합산한 복합에서도 44분12초8로 1위를 차지함으로써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또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박지우(한국체대)·임초은(의정부여고)·김동희(의정부여고)·이솔(구리 갈매중)·신승흔(의정부여중)·유동훈(의정부중)·신선웅(양주 천보초)이, 크로스컨트리에서는 이건용(경기도청)이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박지우는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대부 매스스타트(80점)와 3천m(4분26초64)서, 임초은은 여고부 500m(41초26)와 1천m(1분23초73)서, 김동희는 여고부 매스스타트(65점)와 3천m(4분34초32)서, 이솔은 여중부 매스스타트(70점)와 3천m(4분33초36)서, 신승흔은 여중부 500m(40초52)와 1천m(1분21초76)서, 유동훈은 남중부 5천m(7분11초44)와 3천m(4분07초06)서, 신선웅은 남초부 매스스타트(60점)와 1천m(1분28초32)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이건용은 크로스컨트리 남일반부 프리(15km)경기서 컨디션 난조로 37분51초9로 동메달에 머물렀으나 전날 클래식서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함으로써 복합에서 1시간08분01초5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인천시는 294점(금9·은6·동12개)으로 종합 7위를 기록했다.

평창=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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