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0달러(0.5%) 상승한 57.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12일 이후로 3개월여만의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40분 기준 배럴당 0.06달러(0.09%) 하락한 67.01달러에 거래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낙관론이 부각되면서 위험자산인 원유의 투자심리에도 대체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중국은 21~22일 이틀 일정으로 진행한 고위급 무역협상을 오는 2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월 정상회담'도 가시권에 접어든 분위기다.
한편 달러화 약세 속에 국제금값은 이번 주 주간으로는 0.8% 상승률을 기록하며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5달러(0.4%) 상승한 1,332.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정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