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네바 모터쇼가 7일(현지시간) 스위스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정식 개막한다,
프레스데이(5,6일)를 맞아 열린 사전 오픈 행사에서 세상에 단 한 대뿐인 차가 단연 기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다름 아닌 부가티 브랜드 창립 11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라 바티흐 느와르’다. 이 차의 가격은 1890만 달러(한화 약 213억원)로 알려졌다.
차체의 거의 모든 부품을 손으로 깎아 만들었다는 이 차는 8.0ℓ ,16기통 엔진을 탑재해 약 1500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제네바 모터쇼는 디트로이트 ·파리·프랑크푸르트와 함께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다.
제네바 모터쇼는 디트로이트 ·파리·프랑크푸르트와 함께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다.
한편, 이번 모터쇼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등 다양한 친환경자동차의 각축장이 됐다.
기아자동차의 크로스오버 전기차 콘셉트가 'Imagine by KIA'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는 다목적차량(MPV) 전기 콘셉트카 'EQV'를 BMW는 새 7 시리즈와 뉴 X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인 뉴 3시리즈 등 향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만한 친환경자동차들이 대거 등장했다.
자동차회사들은 2021년까지 탄산가스 배출량을 대폭 규제하는 유럽 여러 나라의 결정에 맞춰 전기차 등 저공해 자동차 생산을 늘려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또 최대 500km까지 비행할 수 있는 네덜란드 PAL-V사의 플라잉 자동차도 눈길을 끌었다. 2인승인 이 자동차는 가격대가 4억원을 호가한다.
이틀 동안 소개된 콘셉트카를 중심으로 미래 세계 각국의 거리를 누빌 자동차를 미리 만나본다.
콘셉트카는 자동차 회사가 소비자들의 성향을 예측해 차세대 자동차를 모터쇼에서 미리 샘플로 보여주는 개념이다. 모터쇼는 오는 17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