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지역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족들의 건강권을 지켜주기 위해 화성시와 화성지역 의료단체들이 팔걷고 나섰다.

7일 화성시보건소와 화성시의사회, 화성시약사회, 제일요야병원 등 의료단체들은 의료혜택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다함께 행복한 건강나눔 휴일 무료진료 사업(이하 무료진료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화성시보건소는 무료진료 사업을 위해 화성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족들에게 홀수달 둘째 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보건소에서 내과, 정형외과, 한방 진료, 약제지원, 혈액·흉부X선 검사 등을 무료로 지원하며 검진 결과 이상 발견 시 보건소 및 관내 병원 연계 지속적인 치료를 해주기로 했다.

무료진료 사업에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측이 흉부X선 등 의료장비 및 의약품 지원하고 ▶화성시의사회·한의사회, 제일요양병원, 원광종합병원, 동탄시티병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경기산재요양병원, 비영리민간단체 프리메드측은 진료 및 상담 ▶화성시약사회 의약품 조제 지원 ▶화성시 자치행정과 교류협력팀,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통역 ▶신경대학교 간호학과, N&V 봉사동아리, 화성시 보건의료자원봉사단는 자원봉사분야 참여한다.

김장수 화성시보건소장은 “공공의료 서비스는 인간다운 삶을 위한 기본 복지로,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으로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기 힘든 관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연간 5차례 실시하는 민·관합동 무료진료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창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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