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남원산 국내 미꾸라지만 사용하며 미식가들의 발길을 잡는 추어탕 전문점이 있다.

파주시 금촌동 문산제일고에서 탄현면 방면 유승아파트 입구를 막 지나 오른쪽 대로변, 검산동 275-1번지에 위치해 있는 홈실 가마솥 추어탕이다.

예로부터 미꾸라지는 양질의 단백질이 주 성분으로 철분과 칼슘,비타민이 다른 동식물에 비해 풍부하며 자양강장 식품으로 유명하다.

특히 무기질이 많아 골다공증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하루 손수 만든 추어탕을 100인분만 준비해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홈실 가마솥 추어탕에서는 한 그릇 착한가격 7천원으로 미꾸라지가 듬뿍 들어간 진하고 깊은 국물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오영미 대표는 “미꾸라지를 그냥 기름에 튀기게 되면 단백질이 산성화 돼 몸에 좋지 않다. 하지만 야채와 함께 곁들여 튀기면 알카리성으로 변해 건강에 좋다”며 “칼칼한 고추를 갈아 즙을 내 반죽에 넣은 뒤 당근과 대파를 다져 첨가해 튀겨 내고있다”고 비법을 말했다.

이어 “100% 국내산 미꾸라지만 사용한다”며 “남원에서 키운 미꾸라지를 칠곡을 거쳐 공급 받고있다”고 덧붙였다.

홈실 가마솥 추어탕은 민물 미꾸라지 특유의 비린내를 잡기 위한 특별한 비법을 사용하고 있어 비린내를 전혀 느낄 수 없다.

또한, 추어탕에 들어가는 무청(무시래기)의 껍질을 모두 손수 볏겨 낸 후 4시간 반 가량을 삶아낸 뒤 이곳만의 특제육수와 통,들께를 갈아 내린 물과 함께 30여분간 더 끓여 탕을 완성해 내고 있는데다 간도 소금이 아닌 직접 담근 2년 이상 된 묵은 된장으로 3시간 이상 끓여 맞추고 있어 더 풍부한 맛을 만들어내고 있다.

오 대표는 “묵은 된장으로 간을 해야 깊은 맛이 우러나오면서 진정한 추어탕이 나온다”며 “비린내로 추어탕을 못 드시는 분들도 저희 추어탕을 한번 드시고 나면 단골이 된다. 끓이는 단계마다 비법이 있어 누구나 쉽게 드실 수 있다”고 말했다.

추어탕 메뉴도 다양하다. 미꾸라지와 궁합이 잘 맞는 한양재를 내려 끓인 한방추어탕을 비롯해 간에 좋다는 다슬기 추어탕, 인삼을 넣어 끓인 인삼추어탕 등 다양한 추어탕을 즐길 수 있다.

김치와 다양한 밑반찬도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직접 만들고 있으며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맛과 건강을 전부 챙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오 대표는 “홈실 가마솥 추어탕은 직접 만들 수 있는 양 까지만 음식을 내고 그 이상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며 “이는 홈실 가마솥 추어탕을 방문하는 모든 손님들에게 최선의 정성을 다하기 위한 영업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의 전화(031-943-9920)

박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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