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용 2곳은 폐원 신청 진행중… 의무대상 아닌 49곳도 도입 신청
경기도교육청, 강사단 꾸려 교육 추진

 경기도 내 대형 사립유치원들이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을 사실상 100% 수용했다.

 아울러 에듀파인 의무 대상이 아닌 유치원 49곳도 에듀파인을 도입하겠다고 나섰다.

 17일 교육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 기준 에듀파인 도입 의무 대상인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사립유치원 570곳 중 568곳(99.6%)이 에듀파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개학연기 투쟁까지 벌이며 강하게 반발했던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 이덕선 이사장이 설립한 화성시 동탄의 유치원도 에듀파인을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듀파인을 끝내 도입하지 않은 경기도 내 유치원 2곳은 현재 폐원 신청을 한 상황이며, 재원 중인 원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100% 도입을 달성한 셈이다.

 앞서 교육부는 3월부터 원아 200명 이상 대형사립유치원은 에듀파인을 의무적용해야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공시 기준 200명 이상 대형 사립유치원은 581곳이었다. 이 중 일부 유치원은 에듀파인 도입 및 유치원 3법 추진 등을 끝내 받아들이지 않고 폐원·휴원 등을 결정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한 유치원들에 대해 사용법 연수 및 전문 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에듀파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공립학교 행정실장 등을 중심으로 전문강사(멘토)단을 꾸려 에듀파인을 도입한 사립유치원을 전담 교육에 나선 상태다.

변근아기자/gaga99@joongboo.com

사진=연합자료
사진=연합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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