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자연씨 동료 배우 윤지오가 선배 이미숙과 송선미에게 여배우에게 "진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윤지오는 지난 15일 '이상호의 고발뉴스'에 나와 장자연씨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영상에는 '장자연 단순 자살 아냐, 이미숙 선배님 진실을 말해주세요'라는 제목이 붙었다.
그는 "언니의 부검도 안 했고 정말 유서가 아니고 문건이었다. 유서가 단 한 장도 발견되지 않았고 언니가 통화한 기록 1년치가 없어졌다"면서 "이러한 여러가지 정황들은 살인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았더라도 자살로 몰고 간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소설 작가가 아니다. 정말 사실만을 말하고 있다. 이건 에세이북이고 진실만을 기록하고 있다"며 "유서가 아니기 때문에 유서가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자필이 아니라는 것은 자의로 쓴 문건이 아니라는 거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미숙에게는 "혹시나 제가 잘못 이해하거나 오해를 하는 부분이 있으면 한 마디라도 오해가 있다고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저는 같은 소속사에 있던 후배였기 때문에 선배님을 직접 뵌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제가 알지 못하는 것을 더 알고 계실 수도 있고 그것이 무엇이 됐든 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지오씨는 "당시 같은 소속사 동료 였던 이미숙, 송선미씨가 진실을 말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지오는 "이건 좀 아니다라는 생각을 너무나 많이 받았다면서 위약금이 1억이라고 명시가 되어 있었다. 당시. 저희는 그런데 계약금을 저와 자연 언니랑 같은 신인이기 때문에 같은 토씨 하나 다르지 않은 그런 계약서를 작성했고 계약금도 300만 원밖에 되지 않는데 위약금은 너무나 터무니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위약금을 내고 나갔지만 자연 언니는 그 돈을 낼 수 없는 상황이어서 계속 잡혀있는 상황이었다. 당시에 언니가 '너라도 나가서 다행이다'라고 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18일 디스패치는 이미숙의 참고인 조사 진술서 내용을 조명하며 당시 참고인 조사에서 이미숙이 "장자연과 문건에 대해 모른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디스패치 측은 이미숙 답변에 의혹을 제기하며 이미숙의 매니저 유장호와 장자연이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홍지예기자/
관련기사
- 송선미, 故장자연 사건 의혹 보도 후 해명 없이 SNS 비공개 전환…무슨 의도? 배우 송선미가 고(故)장자연 사건에 이름이 언급되자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18일 디스패치는 "이미숙과 송선미가 장자연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장자연의 소속사 더컨텐츠의 유장호씨와 장자연이 문건을 작성했고, 이후 며칠 뒤 장자연이 사망했다. 해당 문건은 '장자연 리스트'로 알려졌으며 그가 성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유력 인사들의 이름 등이 담겨져 있다. 문건에는 더컨텐츠 대표 김종승(김성훈)이 장자연에게 술접대 및 성상납을 강요했고, 같은 소속사 이미숙과 송선미 역
- 송선미 “故장자연과 친분 없다…김 대표·매니저 유씨 지금이라도 입 열어야 할 것” 배우 송선미가 고(故) 장자연 문건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송선미는 1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인이 되신 장자연씨가 당시 저와 같은 회사에 있는지조차 몰랐고, 매니저 유모씨로부터 ‘김 대표 밑에 있는 신인’이라는 (말을) 얼핏 전해 들은 것이 전부”라면서 “그런데도 제가 거론되는 것은 굉장한 부담”이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한 매체는 장자연씨가 남긴 문건이 작성된 배경과 관련해 당시 장씨의 소속사 대표였던 김모 대표와 이미숙, 송선미 간 계약 분쟁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보
- 故장자연 동료 윤지오, 만우절 빙자해 남긴 악플 법적 강경대응 시사 “반드시 처벌할 것”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윤지오(32)씨가 만우절을 빙자해 남긴 악플에 강경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1일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튜브 캡처본을 공개하며 “만우절이라서 제가 혹여나 ‘죽었다’ 라던가 ‘자살’했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글을 올린 사람들 믿지말고 악플을 캡처해서 보내달라고 부탁드리는 중, ‘윤지오 아버지’가 사주를 봤다는 통화녹음이 유튜브에 게시됐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윤씨는 “이것은 저의 아버지가 맞고 아니고를 떠나서 처벌 받아야 한다”며 “맞다 하여도 개인 사생활 침해이고, 아니다 하면 명예훼손과 모욕
- 이미숙, 檢 자진 출석해 '장자연 사건' 추가 조사받았다…"진위 명백하게 밝혀지길" 배우 이미숙이 3일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4일 이미숙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이미숙이 지난 3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해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숙은 고(故) 장자연의 재수사가 원활히 진행돼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으며 10년 동안 의혹이 사라지지 않았던 사건인 만큼 그 진위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확실한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소속 배우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억측 기사 및 추측성 댓글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